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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법? 공부를 즐겁게 느낄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해···
2019-05-13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법?

공부를 즐겁게 느낄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해···

 

 

최선을 다한다는 건 내가 가진 열정과 에너지를 모두 소진한다는 뜻이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처럼 아름다운 장면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하지 않더라도 축구, 야구, 마라톤 등의 선수들이 자신의 마지막까지 쥐어짜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는다. 축구 경기 후에 잔디밭에 쓰러져서 거친 숨을 내쉬는 축구 선수를 보면 승패를 떠나서 개인의 노력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그들은 어 떻게 그렇게 쉬지 않고, 잔디밭을 달릴 수 있을까? 그것은 연습의 결과다. 생각하고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반 복한 결과인 것이다.

 

 

 

공부를 할 때, 내 기분은 어떤가?

 

우리의 뇌는 오랜 기간 반복된 내용들을 느낌과 감정으로 압축시킨다. 우리가 긍정적(positive)인 감정, 정서, 느낌이라는 말을 쓸 때 긍정적이란 삶에 도움을 주는 어떤 사건, 생각 등에 대한 평가를 의미한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는 무의식적으로 기분이 ‘좋다’라는 느낌을 받게 만들고, 그 ‘좋은’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노력하게 된다. 반대로 부정적인(negative) 감정, 정서, 느낌은 그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동반하게 한다.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할 때는 기분이 좋다. 그런데 혹시 학습과 교육을 받을 때에도 기분이 좋은지 우리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공부가 재밌어지려면 무얼 해야 할까?

 

❶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그 자체에 성취감 느끼기

학습에 대한 정의를 먼저 살펴보자. 학습이란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알아가고, 이를 행동으로 적용시켜 나가는 과정이다. 개인의 행동 변화까지를 이야기한다. 따라서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익숙하지 않은 것을 능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연습하는 과정 에서 뇌 신경세포들은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내는데, 그 형식이 아주 효율적으로 운영될 때 아무 생각 없이 어려운 일이라도 척척 해내는 자동화 단계가 완성된다. 우리가 처음 차를 몰 때는 앞만 보다가, 익숙해지면 시야가 넓어지고,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운전이 가능 한 것과 같은 원리다.

 

결론적으로 사고의 확장과 전환, 그리고 참고 공부하는 노력은 모두 훈련으로 만들어진다. 운동과 마찬가지다. 한 번 두 번 책상에 앉아 있고, 그 결과와 성과에 대한 내적, 외적 보상이 있을 때 공부에 더 몰입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보상은 ‘내가 알아가는 것이 기쁜 것’이다.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성취했을 때 기분이 좋은 것은 뇌 내 보상 기제 때문이다. 동기부여나 성취와 관련된 도파민 호르몬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다는 보상을 받게 된다.

 

❷ 공부하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보기

공부와 학습을 더 잘하기 위해서는 공부하는 것이 기분이 좋아야 한다.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할 때 머릿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부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분야를 찾아서 공부해야 할 대학교에 오면, 공부 보다는 그 동안 놓쳤던 즐거움에 더 몰입한다. 그들은 고등학교 시절에 어떤 모습을 상상했 을까?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모습일까? 아니면 다른 모습일까? 아마도 필자 주변의 어른들은 모두 후자였던 것 같다.

 

 

학생의 긍정적 마음가짐이 즐거운 공부를 가능하게 해…

 

왜 수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가서 누리는 자율성을 공부에는 쓰지 않는지 생각해 보자. ‘왜’일까? 아마도 이미 학생들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많이 해소되었거나, 탈출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가지는 결정적인 약점인 셈이다.

 

자율성이 주어졌을 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몰입하는 훈련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목표를 상실하거나 다시 길을 찾기 위해 돌아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20살 어른들이 다시 ‘사춘기’가 되어 방황하게 된다. 불행히도 우리에겐 공부라는 것이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었다. 이 부정적인 느낌은 회피가 성공하게 되면 더 이상 동기로 작동되기 어렵다.

 

부정적인 감정 중에 대표적인 것은 ‘두려움(fear)’과 ‘혐오(disgust)’다. 이런 감정들은 행동과 마음가짐, 의사결 정에도 영향을 준다. 선행 사건이나 감정 등이 이후의 행동과 판단에 영향을 주는 것을 ‘이월효과(carry over effect)’라고 한다. 무섭고 두려운 수학 시간, 떨렸던 시험과 상대평가, 점수대로 순위를 매겨서 정해지는 입시 등. 도무지 긍정적인 환경이라곤 볼 수 없다. 따라서 외부 환경을 기대하지 않고 학생 스스로의 내부 에너지와 보상이 더 중요하다. 모든 학생들이 대학에서도 고등학교 학생처럼 공부했다면, 아마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 큰 기여 를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것은 고통 끝에 더 큰 보상이 있다는 경험과 믿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할 때 아이가 원하는 보상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 보상은 아빠와 엄마가 주고 싶은 보상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보상이어야 한다. 그리고 항상 공부하는 모습에 대한 칭찬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공부 하는 과정 그 자체를 칭찬해야 한다. 오랜 시간 책상 에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아이라면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 그 때면 학생은 부모와 상관없 이 최선을 다하게 될 것이다. 마치 90분을 쉴새 없이 달리는 축구 선수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