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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문장도 ‘완벽하게’, 겨울방학엔 일기를 써보자!
2019-01-29

 

하나의 문장도 ‘완벽하게’,

겨울방학엔 일기를 써보자!

 

 

글 쓰는 능력과 사고력이 정확하게 모든 경우에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고력과 글 쓰는 능력이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선 대부분 동의한다. 생각하는 힘이 클수록 글도 보다 잘 쓴다는 뜻이다. 잘 쓴 글이란, 앞뒤가 논리적으로 잘 연결되며 군더더기 없이 주제에 일관성 있는 글을 뜻한다. 문학 작품의 경우에는 문자만으로도 작가가 본 풍경, 글쓴이 혹은 작중 인물이 느끼는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잘 쓰인 글이라고 한다.

 

 

 

초연결 사회가 되면서 더욱 중요해진 글쓰기 능력

 

글은 자신의 생각을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수단으로, 인간이 문화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가장 강력한 도구이기도 하다. 또한 글은 지식의 매개체로 개념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어떤 사실이나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개념을 담은 단어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하는 공부의 대부분은 이런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전달하는 과정이다. 자신의 적성에 맞게 전문 지식을 익히고 이를 통해 경제 활동을 하여 삶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현대에이르러서는 사람과 사람이 이전보다 훨씬 더 촘촘하게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로 발전하면서 역설적으로 정확한 글쓰기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문자로 작성되는 SNS의 글들은 매 순간마다 사라지는 말에 비하여 훨씬 더 정확한 전달을 필요로 한다. 말을 할 때에는 언어뿐만 아니라 비언어적인 몸짓과 표정 등이 동반되며, 이와 함께 상황이 만드는 맥락까지 말로는 부족한 의미 전달을 보조한다. 즉, 정확한 언어가 아니더라도 보조적인 수단들이 의미를 전달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뜻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은?

 

글은 생각을 담는 틀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주고 받는 말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렇다면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어떤 훈련이 필요할까? 송나라의 문인인 ‘구양수’가 말한 ‘삼다설(三多說)’을 다시 정리해 봤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훈련이 필요하다. 첫째는 ‘자신이 관심 있는 글을 많이 읽어보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글을 쓰는데 가장 선행되는 작업이다. 이는 글을 쓰기 위한 재료를 모으는 일이다. 어떤 주제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쌓일수록 좋은 글을 쓸 준비를 갖출 수 있다.

 

두 번째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보는 일’이다. 문장을 작성해 보는 것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중요한 요점이나 단어를 짧게 끊어 나열하는 ‘개조식’이 아니라 하나의 문장을 완벽하게 써보는 일이다.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문장으로 작성하고, 간결하게 군더더기를 줄이는 연습을 하면 보다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이 때 가장 좋은 훈련은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를 작성해 보는 것이다. 오늘의 상황, 날씨의 변화, 나의 감정 등에 대해 정확한 문장으로 작성해 보는 일기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글을 쓰는 훈련이 된다.

 

세 번째로는 ‘많이 생각해 보는 일’이다. 책을 읽을 때도, 쓸 때도 기존에 내가 아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일기, 자신의 글을 써볼 수 있는 훈련

 

고금아래, 글을 잘 작성하는 법에 대해 이렇게 명확한 설명은 드물지만, 이 내용은 사실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이라고 소개해도 적당하다. 특히 일기의 경우, 자신의 글을 연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짧게라도 매일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에서는 수학, 과학 수업 후에도 수학 일기와 과학 일기를 작성하도록 한다. 학생의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개념을 탄탄하게 형성하기 위함이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보는 일에는 주제와 상관없이 일기라는 도구가 매우 도움이 된다.

 

 

일기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그림과 단어 등을 이용해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해 보자. 시간이 지나 익숙해질 경우, 문장을 조금씩 늘려가면 된다. 이미 어느 정도 내용을 구성할 수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문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결된 표현으로 잘 정리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사고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