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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Enneagram)으로 살펴보는 초등영재학생의 성격유형과 리더십 특성
2016-10-19

 

 

 

 

에니어그램(Enneagram)으로 살펴보는
초등영재학생의 성격유형과 리더십 특성

 

 

 

특정 분야에 재능과 소질이 뛰어나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학생을 영재라고 합니다. 때문에 참 다양한 분야에 많은 영재들이 세상에 존재하죠. 이는 이들의 성격유형과 리더십 특성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적인 특성을 파악하고자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어느 정도 보편적으로 이해하는 부분이 도출되어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 일례로 지난번 MBTI를 통한 영재의 성격유형에 대해 살펴보았죠. 

 

 

 

9개의 성격유형, 에니어그램에 대해 살펴보자.

 

오늘은 이정숙(2015)이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에서 수학중인 221명 학생(초5,6)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통해 그들의 성격유형과 리더십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검사도구는 에니어그램과 KEDI리더십 특성 도구로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각각의 검사도구에 대해 살펴보죠.

먼저, 에니어그램(Enneagram). 에니어그램의 발생은 BC. 2500년 전으로 추정되며 Ichazo의 성격유형론이 발전하여 오늘날의 형태로 갖춰진 것으로 보고 있어요. 에니어그램에는 3가지 중심 에너지가 있는데, 바로 머리(사고), 장(행동), 가슴(감정)이 그것입니다. 머리 중심이란, 행동하기 전에 상황을 분석하고 생각한다는 의미이고 장(행동) 중심은 사고와 감정보다 먼저 행동이 일어나는 유형이죠. 끝으로 가슴(감정)은 인간을 존중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먼저 생각하고 감성적으로 대응하는 유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총 9가지의 성격유형으로 제시되는데, 그 이름은 학자마다 달리하고 있죠. 하지만 공통적으로 추출되는 특성은 있어요. 아래의 <표1>을 참고 해 보세요.

 

 

 

참고. <표1> 에니어그램의 9가지 성격유형

 

완벽 주의자

모든 일에 완벽하고자 하며, 노력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며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윤리의식과 정의감이 높다.

조력가

마음이 여려 쉽게 상처를 받는 편이며, 순종적이고 착하다. 웃고 스킨십이 많은 편이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성취가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효율을 중시하며 주위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 한다.

목표를 끈기 있게 이루어내며 항상 낙천적이고 자신감이 넘친다.

예술가

타인에 대한 이해심이 많고 감정이 여린 편이다. 세련된 느낌과 표현력이 풍부하고 예술을 즐긴다. 자신이 특별하다 생각하고 현실에 잘 만족 못한다.

사색가

조용하고 부끄러움을 잘 타는 편이며 사물의 작동원리나 철학적인 질문에 흥미를 보인다. 자신의 시간과 공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다.

충성가

책임감이 강하고 믿을 만하며 남달리 안전을 걱정하는 편이다. 공동체에 대한 헌신이 강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모범적이다.

낙천가

명랑한 성격으로 잘 따라 웃으며 호기심이 많아 무엇이든 알고 싶어 한다.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유머감각이 있으며 타인에게 주목 받고자 한다.

지도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전력을 다한다. 용기와 힘이 넘치고 권력구조의 파악능력이 뛰어나며 성실하고 약자를 옹호하고 보호한다.

중재자

온순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논쟁하고 있을 때 중재하려고 애쓴다. 타인의 기분을 이해할 줄 알고 고민을 잘 들어준다.

 

 

 

KEDI 리더십 특성 검사도구란?

 

다음으로 KEDI 리더십 특성 검사도구는, 영재학급이나 영재교육원 선발에도 사용되는 검사도구로서 영재뿐만 아니라 일반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적용하여 학생 개인의 리더십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리더십 특성 검사도구에요. 학생의 도전 정신, 의사결정력, 외로움, 대인관계 등을 측정하여 총 리더십 특성 결과를 도출해 내죠. 자, 이제 연구결과를 이해할 기초 체력이 쌓였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초등영재들의 성격유형과 리더십 특성 연구결과를 함께 살펴봅시다.

 

 

 

조력가(39.8%)> 낙천가(24.9%) > 완벽주의자(10.9%) 순

 

초등영재들의 성격유형을 에니어그램으로 조사한 결과, 조력가가 39.8%로 가장 높았으며 낙천가가 24.9%, 완벽주의자가 10.9% 순으로 나타났어요. 조력가는 아이들 사이에 인기가 많고 착하다는 인상을 주며 부모나 교사를 잘 도와주고 기쁘게 하려고 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는 초등학생 시기가 부모나 교사의 칭찬이 학생의 습관과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학생은 교사와 부모에게 잘 보이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에요. 또 낙천가 유형이 많은 이유는 초등 시기가 호기심이 많고 순수하고 쾌활하다는 청소년기의 특성으로 인한 것 같아요.

 

 

 

초등영재들이 일반학급 초등학생보다 리더십 특성 높고

완벽주의자 유형의 리더십 총점이 가장 높아

 

다음으로 리더십 특성 검사결과에요. 7가지 하위요인 중에서 의로움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 과제책임감과 타인 및 공동체 배려가 그 뒤를 따랐어요. 그리고 전체적인 평균 리더십 특성은 초등영재들이 일반학급의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죠. 또 성격유형별로도 리더십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7가지 모든 요소를 총합하여 리더십 총점의 평균이 가장 높은 유형은 <완벽주의자형>이었고 그 다음을 <조력가형>, <성취가형>이 뒤 따랐어요. 반면, <사색가 유형>이 가장 낮게 나타났죠.

 

 

 

성격 유형에 따리 리더십 요소의 특성도 달라져

 

성격유형별 리더십 특성에도 차이가 있었는데요, 완벽주의자 유형의 경우, 비전과 추진, 의사결정력, 과제책임감의 평균이 가장 높았고 조력가 유형의 경우 의로움, 타인과 공동체 배려의 평균이 가장 놓게 나타났어요. 끝으로 성취가의 경우, 도전정신, 대인관계와 조직능력의 평균이 제일 높게 나타났어요. 이 결과를 보면, 리더십 총점이 높은 학생(예: 완벽주의자)이라 할지라도 모든 리더십 항목에 있어서 고른 발달을 이룬 것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맞아요. 때문에 학생의 성격과 리더십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여 부족한 부분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자면, 와이즈만 수업에서 실험이나 토론을 진행할 때, 모듬을 구성하는데요. 이때 아이의 성향과 특성을 파악하여 조를 구성하기도 하고 학생 스스로 역할(정리자, 발표자 등)을 정해 그 역할이 겹치지 않도록 팀을 짜서 진행해요. 이런 활동들을 꾸준히 하다 보면 자신의 강점을 강하게 하면서도 약한 부분을 채워나가게 되죠. 그리고 사색가 유형이라면 무리하게 리더십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아이는 내적인 에너지가 강한 아이기 때문에 그 학생에게 적합한 길을 모색해야죠. 그것이 그 아이의 강점을 지키는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의 특성과 성향을 제대로 마주하세요. 우리 아이만의 학습전략까지 그려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