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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영재일까? 아닐까? 영재의 특성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자!
2016-05-18

 

우리 아이는 영재일까? 아닐까?

영재의 특성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자!

 

 

똑똑한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라면,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 볼만 합니다. ‘혹시 우리 애가 영재는 아닐까?’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단순히 똑똑한 아이와 영재성을 지닌 아이를 구분하긴 어렵죠. 과연 어떤 아이를 영재라고 할까요? 영재의 특성이 궁금합니다. 영재의 특성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은 먼저 누구를 영재로 할 것인가의 문제로부터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영재의 ‘특성’이 다름 아닌 영재로 ‘분류(정의)’된 특정 집단의 공통적 속성을 지칭하기 때문이죠.

 

많은 학자들이 영재의 특성을 연구하고 정의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국립 영재연구소장을 역임한 렌줄리의 정의가 가장 저명하죠. 그녀는 ‘세 고리 모형’을 통해 영재는 평균이상의 ‘지적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창의성’과 ‘과제 집착력’에 있어 일정 기준 이상의 능력을 가졌다고 정의했죠. 특히 영재는 창의성이 높아 아이디어를 제시하길 좋아하고 정해진 규칙과 방법을 변경하는 것을 즐긴다고 보았습니다.

 국내의 경우는 어떨까요? 초등 영재의 특성에 대해 연구한 김홍원(2003) 역시 영재의 ‘창의적 특성’이 일반아동보다 높고 특히 4학년에서 6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는 *‘상위인지능력(metacognition)’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이 영재들의 특성이라 말했죠. 공통적으로 “창의성”을 언급하네요.

좀더 면밀히 살펴볼까요? 이제는 학자들이 내린 정의 자체로써가 아니라 이들이 말하는 공통적인 부분들을 추출해 행동적 특성으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죠.

 

영재의 특성 1. 그들에겐 높은 지적 호기심이 있습니다. 사물을 대할 때, 호기심이 왕성하고 궁금함이 많다는 것이죠. 때문에 질문이 많고 정보 습득이 빠르며 그 양도 많습니다.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을 즐기고요.

영재의 특성 2. 발달된 언어 능력입니다. 또래보다 풍부한 어휘력 구사, 높은 어휘수준을 보이는 겁니다. 이런 부분으로 인해 일반학생들은 영재학생을 보고 “잘난 척 한다.” 또는 “대화가 잘 안 된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영재의 특성 3. 창의성이 높습니다. 창의성이 높다는 것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새로운 방법, 방식을 추구하고, 자기 해석과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일반학생들과 수학 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게임의 규칙은 보편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일반학생은 기존에 정해진 규칙 안에서 게임을 진행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영재학생들은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복잡한 규칙을 생성, 적용해 보고자 합니다. 일반학생들의 눈에는 이것이 파괴적이고 균형을 깨뜨리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울리려 하지 않을 수도 있죠.

영재의 특성 4. 우수한 사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수한 사고력이란, 사고과정이 빠르고 문제해결을 즐기며 인과관계를 파악하는데 뛰어남을 의미합니다. 끝으로 집중력이 높습니다. 흥미 있어하는 영역에 대해 선택적으로 몰두하기도 하는데, 가령 어려운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데 빠져 화장실 가는 것조차 참는다거나, 레미제라블에 빠져 같은 영상을 수십 번씩 반복해서 보는 행동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은 자신이 흥미로워 하는 일 외엔 관심이 적고 자기 관심사에만 편중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영재의 특성이 행동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물론 영재마다 차이는 있기 때문에 위에 언급된 특성 중 일부만 해당될 수도 있다는 점 유의 하세요.

 

 다음으로 영재의 사회적 특성도 한번 살펴볼까요? 우리 아이가 영재일지 판단하는데 또 다른 기준이 될 수 있으니깐요. 이신동 외(2009)는 영재의 사회적 특성과 관련해 9가지에 주목했는데요 이중 주요한 몇 가지만 함께 살펴보시죠.

 첫째, 다른 사람의 기대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자아개념이 높기 때문에, 스스로가 자신에게 거는 기대도 높고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에도 민감하여 이에 부응하려고 노력해요. 반면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성취하지 못했을 시엔, 실망과 좌절을 크게 느끼기도 합니다.

둘째, 반복적인 것을 싫어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셋째, 도덕성이 높아 수준 높은 도덕적 사고를 하고 토론하려고 하죠. 넷째, 학습속도가 빨라, 대체적으로 정규 수업 만으로는 충족하지 못하고 흥미를 잃기도 합니다. 때문에 학교 수업에 참여를 하지 않거나 교사와 또래 친구가 볼 땐 문제가 있는 학생처럼 보이기도 하며 자기주장도 강한 편입니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영재라고 불리는 아이들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1차적으로 엄마가 아이에 대한 관찰평가로 영재인지 아닌지를 살짝 가늠해 볼 순 있겠죠? 참고로 한국교육개발원이 개발한 간단한 Check List를 통해 자가평가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러한 영재들이 어떤 교육기관에서 학습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재자가판별 Check List>

 

언어영역

□이야기나 음악, 시, 역사적인 사실, 다른 일상적인 일 등을 쉽게 기억한다.

□상황에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여 조리 있게 말하는 편이다.

□또래보다는 자신보다 나이 많은 아이들과 이야기하기를 더 좋아한다.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책을 찾아서 읽는다.

□어른과의 대화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게 주제를 전개한다.

 

논리·수학영역

□한번 풀기 시작한 문제는 끝까지 풀어내려고 노력한다.

□수리적 개념을 쉽게 이해한다.

□물건의 작동원리나 자연의 이치에 대하여 질문을 많이 한다.

□블록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에 원인과 결과를 찾는 것을 즐긴다.

□패턴이나 규칙을 찾아내려고 애쓴다.

 

공간영역

□그림 그리기나 색채 감각이 뛰어나다.

□퍼즐이나 장난감들을 분해하고 다시 끼워 맞추기를 좋아한다.

□레고나 모래성 쌓기를 즐긴다.

□길을 잘 찾고 방향 감각이 뛰어나다.

□책을 볼 때 그림에 더 관심이 많다.

 

대인관계영역

□낯선 사람들과 빨리 친해진다.

□친구들간에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또래들 사이에서 지도자 역할을 한다.

□다른 사람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파악한다.

 

개인적 통찰 영역

□자립심이 강하다.

□혼자서 하는 놀이나 취미가 많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종교나 심미적인 것에 관심이 많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 본 list는 초등학생 대상이 적합, 문항에 대해 yes라고 답변할수록 영재일 가능성이 높음.

※ 출처: 한국교육개발원

 

 

[참고문헌]

서예원 외(2012), 초. 중등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의 융합인재교육(STEAM)적용 방안 연구. 한국교육개발원

 

 

*상위인지능력(metacognition)이란, 인지적 행동에 대한 통제를 말한다. 어릴 때에는 그것이 알고 싶은 것인지, 왜 좋은지,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인지, 유익한 것인지 등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이 지식을 습득하기에 급급하지만 점차적으로 그러한 지식의 습득을 통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