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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가 SW 교육 열풍을 불러오다
2016-11-28

 

교육의 흐름도 산업혁명을 피할 수 없어

산업혁명이 수학,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운 것처럼

4차 산업혁명이 SW 코딩교육 열풍을 부른 것

 

 

 

교육도 시대의 흐름에 따른다

우리는 엄청난 속도의 기술발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 수백 년 전만해도 길 거리를 걸어 다니며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세상이 보편화 될 것이라 누가 생각했겠는가? 하지만 그런 시대가 도래한지도 이제는 오래다. 이젠 우리가 스마트 폰을 처음 접했을 때처럼 AI, 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눈 앞에 놓여져 있다. 기술의 발전은 점점 빨라져 앞으로는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등이 구현될 것이고, 지금 상상하지 못한 어떤 것이 불쑥 튀어나올지 모른다. 그리고 지금 전 세계는 이런 상황을 제 4차 산업혁명이라고 일컫고 있다.

 

교육은 어떨까? 교육의 중요성은 한결 같지만 교육의 화두도 늘 세상의 흐름과 함께 해 왔다. 어찌 보면 수학, 과학이 중요해진 까닭도 산업혁명(증기/전기의 시대) 때문이다. 농경산업에서는 수학, 과학의 필요성은 크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셈에 밝고 날씨를 잘 예측하는 정도의 수학, 과학적 삶의 지혜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반면 산업혁명 시기엔 수학, 과학적 지식이 새로운 기술을 만들고 구현하며 이것이 인간의 삶까지 바꾸는 원동력이 되었다. 에디슨의 수많은 발명품과 테슬라의 교류전기를 떠 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수학, 과학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학습이 필요했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기술발전을 이루었다.

 

 

미국, 이스라엘, 영국도 SW교육, 2018년, 대한민국도 시작
이미 이스라엘은 1994년부터 SW 과목을 정규과목으로 채택했고, 영국도 2014년부터이긴 하나 의무교육이 시작되는 5세부터 SW 수업을 진행한다. 대한민국도 2018년부터 SW교육(코딩교육)을 공교육으로 의무화하기로 했다. 산업의 빠른 발전으로 지금도 대부분의 직업군에서 컴퓨터를 필수로 사용하고 있고 이미 많은 업무들을 컴퓨터가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기에 이런 공교육의 움직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SW 교육의 부상, 그래도 수학과 과학이 맥락의 중심
하지만 우려점도 있다. 혹시 기억이 나는가?

불과 20여년 전 컴퓨터 학원을 다니는 게 초등학생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졌었다. 컴퓨터 학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아이들은 MS Office부터 비주얼 베이직과 도스 같은 컴퓨터 언어를 배웠다. 하지만 이런 컴퓨터 수업이 아이들의 창의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얼만큼 향상시켰는지는 아직까지도 물음표로 남아있다. 물론 지금의 SW교육이라는 것은, 그때와는 다르게 진화되어 진행될 것이다. 일례로 요즘 초등학생들이 코딩을 배우는데 많이 활용하는 프로그램은 ‘스크래치(scratch.mit.edu)’이다. 블록이라고 불리는 상자 모양의 명령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조립, 프로그램을 구성해 나가는 것이라 명령 언어를 따로 기억하지 않아도 되어 초등학생은 물론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쉽고 코딩을 통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면서 창의력이나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누구나 보는 것을 보고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SW교육도 다른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또 다른 것을 생산해 내지 못한다면, 시대의 부름을 받고 등장한 교육이라 할지라도 기대를 충족시켰다 볼 수 없다. 이것은 지금도 앞으로도 수학, 과학이 교육의 중심임은 변함없음을 의미한다. 단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가 부가적으로 더 필요해진 것이다.

 

 

SW 교육, 초등은 시간 늘고 중등은 선택과목에서 정규과목으로
교육과정 개편안을 살펴보면, 초등학생은 기존 12시간에서 17시간 이상의 SW 기초교육을 실시 하는데, 문제 해결과정,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체험 등을 학습하도록 개편한다. 중학생은 선택과목이던 정보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전환되며 컴퓨팅 사고기반 문제 해결 실시, 간단한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개발을 배우게 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커리큘럼의 질은 2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지만, 그 시절 컴퓨터 학원을 일주일에 1~2회 가던 30대 대들은 어렴풋이 감이 온다. SW 수업이 예전과는 다르겠지만, 프로그래밍이 암기식으로 치우치고 그 영역에만 한정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교육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말이다. 때문에 공교육에서 SW 교육을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모든 교육은 “창의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

현재는 물론 미래가 원하는 창의융합인재는 결국 “창의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지닌 사람이다. SW 교육은 이러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하나의 요소이다. 때문에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 역시 수학, 과학 또는 인문학적 소양등과 융합이 되어야 C(Creative)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분명, 이 시대의 흐름에서 SW에 대한 이해는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교육도 수학과 과학의 맥락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기억하자. 그리고 안타깝지만 이것은 우리 자녀가 지녀야 할 역량이 더욱 많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