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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 부분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2019-10-23

 

학생부에서 우리 아이 대입 경쟁력 찾기 시리즈(1)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 부분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우리 아이 학교생활기록부는 대학에서 어떻게 평가 받을까? 정확한 평가 반영 비율과 점수 체계가 있다면 준비가 수월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심지어 학교마다 평가하는 항목도 각기 다르다). 모든 대입 분석 자료를 보면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 이라는 4개의 항목을 주요하게 본다. 하지만 정확히 학생부의 어느 부분으로 위 항목을 평가하는지, 또 이 4가지 요소를 모두 평가하는지에 대한 부분도 학교마다 다르다. 이번과 다음 칼럼에서는 대입정보포털 사이트인 ‘어디가(www.adiga.kr)’에서 분석한 학생부종합전형 대학별 주요 항목 분석 자료를 토대로 우리가 점검해 보아야 할 학생부 항목에 대해 확인하고자 한다. 이번 호는 시리즈 1탄으로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 항목에 대해 살펴본다.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은 무엇이고,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1.학업 역량은?‘우리 아이의 학교 성취도와 성실성’

 

학업 역량은 한 마디로 말해서, 학교에 잘 적응하는 착한 학생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항목이다. 앞으로의 잠재력은 다른 평가에서 판단하는 것으로 미루어 두고, 일단 주어진 학생의 본분을 잘 흡수하고 소화했는지를 바로 학업 역량에서 확인한다.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 반영 항목 통계자료 중 출처: 어디가]

 

학업 역량, 확인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❶ 꾸준히 좋은 내신을 수행하였는가?: 가끔 대입 전략 설명회를 듣고 온 학부모와 상담을 하다 보면 매년 조금씩 상승 곡선을 만드는 내신이 좋은 것 아닌지 묻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만약 아이가 2학년이 되어 주요 과목에 B를 맞아 온다면 느낄 것이다. “아 모두 ‘A’가 더 좋겠구나.”대부분의 학교가 학업 역량은 내신을 통해 파악한다. 특히 중요한 건, 성취도 보다 세부능력 및 특기상황(이하 세특)을 신뢰한다는 거다. 그 이유는 다음의 2번을 보면 알 수 있다.

 

❷ 성실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갖추었는가?: 같은 성취도를 보였더라도 학교는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학생을 더 선호한다. 이는 교과 성적이 아니라 아래와 같이 세특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8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자료 중 출처: 교육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실히 과제를 꾸준히 수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특히 ‘수학’ 이라는 학문은 성실성을 확인하는 척도가 된다. 학습의 특성상 흔히 말하는 벼락치기가 불가하며 한번 놓치면 회복하기 어려워 꾸준함을 보여주기 가장 좋기 때문이다.

 

❸ 궁금한 부분을 탐구하는 태도를 갖추었는가?: 마지막으로 학업 역량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은 수상 실적과 동아리 활동이다. 학업적 흥미를 가지는 분야에 대해 얼마나 깊이 있고 적극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지 이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전공 적합성은?‘전공에 대한 관심과 준비’

 

전공 적합성과 학업 역량의 차이에 대해 구분이 모호하다 느끼는 경우가 많다. 둘 모두 학업에 대한 깊이와 수행 능력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조금 쉽게 축구 선수를 예로 생각해 보자. 선수로서의 기본을 평가하는 요소가 학업 역량이라면 선수가 선택한 포지션의 스탯을 평가하는 것이 전공적합성이다. 때문에 아직 전공 선택 전인 현재의 중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목표에 대해 얼만큼 고민을 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 반영 항목 통계자료 중 출처: 어디가]

 

 

전공 적합성, 확인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❶ 전문가 답게 관련 교과에 뛰어났는가?: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공자는 ‘어떤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고 이야기 했다. 요즘 아이들과 학습해 보면 이 말이 맞는지 때론 의문이 가는 경우도 있지만 최소한 세특을 보면 확인은 가능하다. 단순히 열심히 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좋아서 한 것인지, 또는 그 활동을 즐긴 것인지를 말이다. 그런데 단순히 세특으로만 이 부분을 확인하기엔 다소 부족하다. 그래서 관련 교과에 대한 수상실적이 필요한 것이다. 세특에서 보인 반짝이는 능력을 수상 실적을 통하여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수상 실적을 상급학교에 제출하는 것이 축소되고 있어, 여러 연구 활동을 동아리 활동에 녹여 내는 방식이 더 선호되는 추세다.

 

❷ 교과 학습에서 채우지 못한 갈급함은 어떻게 충족하였는가?: 궁금증이 많다는 모습만큼 관심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표현은 드물다. 이 때 독서는 가장 큰 빛을 발휘한다. 책만큼 지적 호기심을 쉽게 충족 시켜 주는 도구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기과학고등학교 또는 서울대학교에선 추천 도서를 자기소개서에 적도록 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시기에 큰 획을 긋는 연구 활동을 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상상의 나래는 전문가 이상으로 펼칠 수 있다. 책에서 읽은 궁금증과 책에서 느낀 전공에 대한 매력을 찾는 인재는 대학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은 열심히 학업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충족이 되는 항목이다. 다만 100점 만점에 99.9점이라는 성취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성적인 측면을 보여줄 수 있는 지의 여부가 중요할 뿐이다. 그렇다면, 발전 가능성과 인성 항목은 어떨까? 이 두 항목은 학생부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혹은 학생 스스로 찾아서 드러내지 않으면 묻혀지기 마련이다. 다음 칼럼에선 발전 가능성과 인성 항목에서 자신의 역량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