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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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학습 목표, 진로와 어떻게 연결해 주고 있나요?
2019-05-31

 

우리 아이를 기준으로 준비하는바른 입시 설명서 시리즈 ①

우리 아이의 학습 목표,

진로와 어떻게 연결해 주고 있나요?

 

 

‘공부는 왜 해야 해?’ 라는 자녀의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대학 입시의 학생부종합전형과 고등학교 입시의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는 ‘학생의 진로에 맞는’ 학습을 그 해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제 초중등 시기에 진로를 정하는 과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에 총 3회에 걸 쳐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입시를 준비할 수 있을지 안내하고자 한다. 6월호는 그 첫 시간으로, 학생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부모가 코칭해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진로와 적성을 찾아가는 학습으로의 변화]

 

지난 10년간 학원 설명회에 큰 변화가 있다면, 초등부터 고등 과정까지 모든 학습 설명회의 주제가 ‘대입’으로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는 점이다. 무엇이 이런 변화를 가져왔을까? 답은 ‘학교 평가 제도의 완화’에 있다.

 

<초·중·고 평가제도>

 

위의 표에서처럼 현재 학교의 평가 제도는 과거 초1부터 고3까지 지속되었던, ‘전교1등’과 ‘올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제 도적 변화로 인해 대입이 보여야만 학습에 대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문화를 불러왔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무엇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생겼을까?’다. 답은 제도가 주는 효과를 살펴보면 간단하다. 2015교육과정의 핵심인 꿈과 끼를 강조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 출할 수 있는 사람을 양성하기 위함이다. 즉, 100점 맞는 공부에서 적성에 맞는 진로와 적성을 찾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디’를 찾을 것인가? ‘코치’가 될 것인가?]

 

 

<코디,컨설턴트,코치의 정의>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SKY 캐슬’에서 ‘코디’라는 단어는 고등학생 학부모들을 흔들어 놓았다. ‘코디’라는 용어는 분석력을 바탕으로 한 ‘ 컨설턴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꾸미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꾸미다’라는 단어는 거짓이나 없는 것을 사실인 것처럼 지어낸다는 것이다. 옳지 않은 영역이다. 옳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 자녀에게 큰 충격을 줄 수도, 회의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결국 올바른 입시를 진행하려면 변화된 교육 과정에 맞는, 그리고 우리 아이의 진로에 맞는 학습을 해야 한다. 간단하다. 대학의 서열을 보 며 전공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전공을 선택하고 역량에 따라 대학을 조절하면 된다. 마음은 내키지 않을 수 있지만 이쪽이 명료하다. 그리 고 컨설턴트에서 코디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컨설턴트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코칭’으로 진화해야 한다. 그리고 이는 불행인지 다행인 지 부모만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진로를 위한 공부가 될까. 이 부분에서 공부를 적게 해도 된다는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나의 적성에 적합한 과목을 찾아 ‘더욱 깊이’ 고민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올해 서울대 이공계 신입생의 고교 물리II 이 수자를 보면 정시는 이수자가 49%인 반면 수시는 이수자가 57% 정도다. 점수를 잘 받는 꼼수가 아니라 나의 적성을 보여줄 수 있는 노력 과 묘수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 아이의 진로 지도를 위해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사실, 자녀에게 꿈을 찾아 주어야 한다는 걸 모르는 부모는 없다. 교과와 연결된 진로를 찾는 그 방법이 어렵게 느껴질 뿐이다. 다음의 3가 지를 순서대로 진행해 보며 진로 지도의 첫발을 내디뎌 보자.

 

첫째, 학생부를 이력서라 생각하고 읽어보자

학생부 관리법 또는 학생부의 경쟁력을 물어보는 부모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다. (학생부를 쉽게 읽는 법은 다음 글에서 연재된다.) 기본적 으로 학생부를 이력서라 생각하고 읽으면, 안보이던 단어들이 조합되어 직업을 하나 둘 연상시킨다. 이것이 스토리이고, 아이의 적성이며, 진로를 선택하는 첫 단추가 된다. 자녀의 경험이 진로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둘째, 직업의 깊이는 중요하지 않다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의 진로에 대해 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의 장래희망이 ‘선생님’처럼 너무 포괄적이어서 답답해 하기도 하고 ‘VR 안전 시뮬레이션 개발자’처럼 너무 뾰족해서 찡그리곤 한다. 하지만, 직업의 깊이는 중요하지 않다. 학생이 무수히 많은 직업 중 어느 하나를 선 택했다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고, 이는 공부를 이어나갈 강력한 동기가 된다.

 

셋째, 직업(장래희망)이 바뀌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앞서 컨설턴트와 코디에 대한 이야길 했다. 컨설턴트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은 직업이 바뀐 학생이다. 정보를 주기 난해해진다. 그러나 코 디는 관계가 없다. 어찌되었건 당장 꾸며주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를 코칭해 주었다면, 이런 상황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직업과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커리어넷(http://www.career.go.kr)에서는 아래의 3가지를 직업 선택의 요소라고 말한다. 사실 신중하게 진로를 선택하다 보면, 적성과 직업 가치관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오히려 이러한 변화 과정이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 과 정이 될 수도 있다. 단, 일찍부터 진로 찾기를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진로가 자주 변하더라도 고등학교에 진학해선 한번 정도만 바뀔 수 있도록. 바뀌는 것보다 시작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 Check! 전공, 진로에 대한 고민을 품고 있다면 확인해 보아야 할 3개의 사이트]

 

어떠한 직업이 어울릴 지 궁금하다면 ‘커리어넷(http://www.career.go.kr)을 방문해 보자. 진로 적성 검사도 가능하며 직업에 필요한 학습, 적성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만약 진로에 대한 진학 목표가 고민이라면 ‘어디가(http://www.adiga.kr)를 접속해 볼 것을 추천한다. 진로 에 맞는 전공 선택이 가능하며 어떠한 공부를 진행해야 하고, 대학에서는 어떤 공부를 배우게 되는지 확인 할 수 있다. 또, 본인 보다 앞서 진로와 진학을 선택한 선배를 만나 보려면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http://snuarori.snu.ac.kr)’에서 ‘파릇파릇 서울대’ 메뉴를 한번 참고해 보자. 다양한 전공을 가진 서울대 학생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전공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진로와 적성을 바탕으로 채우지 않은 학습 이력은 대학에서의 전공 선택이나 직업 선택 과정에서 꿈을 펼치는데 오히려 발목을 잡힐 수 있 다. 이미지가 이미 고정된 영화배우가 변화를 시도하려는 느낌이다. 더 이해하기 쉽게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과학고를 가고 싶은데 영어 만 전학기 ‘A’가 나와서 담임 선생님께 외고를 추천 받는 격이라고 할 수 있다. 급한 마음에 마지막으로 미루기 쉽지만 ‘경험-진로-진학’의 단계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을 함께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부모 뿐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