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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과학고 입시 시작, 면접에서 합격하려면?
2016-08-17

 

 

2017학년도 과학고 입시 시작,

면접에서 합격하려면?

 

 

기본적으로 어느 상급학교나 원하는 인재들의 성향은 아래와 같을 것이다 .
[ 1. 학업능력 2. 인성 3. 자기주도학습 능력 4. 성장가능성 5. 학교인재상 적합도 ]
영재학교는 시험을 통하여 학업능력을, 캠프를 통해 인성을 파악한다. 반면, 과학고에서는 학생들의 학업능력과 인성 모두 면접 전형에서 확인하려 한다.
이처럼 영재학교와 차이를 보이는 과학고 면접의 구성부터 대비 요령까지 짚어보도록 한다.

 

 

 

과학고 면접, 인성 및 수학·과학 구술면접으로 나뉘어…
과학고 면접 방식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다. 출제 성향도 다르며, 면접관 인원구성 및 면접실 구성도 다르다. 특히 문항의 출제 성향은 5년 전부터 고등 개념 구술고사라고 칭할 정도의 심화구술면접에서 중등 개념의 심화구술면접, 심화구술 및 창의성 문항 등으로 매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전국 학교 별로 진화하는 속도가 조금씩 달라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교육청 교육혁신과의 ‘과학고 자기주도학습 전형 매뉴얼’을 기준으로 정리해 보면 과학고 면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진다.

 

[인성면접]
: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의 제출 서류와 입학담당관 활동 결과 등을 바탕으로 면접 실시
 

인성면접의 기초는 제출 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면접관들은 학생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를 미리 분석하고 면접 문항을 준비한다. 그런데 모의면접을 보면, 본인의 서류를 숙지하지 못하고 들어오는 학생들이 많다. 면접문항은 “당신의 장래희망은 무엇인지 학습내용을 예로 들어 설명하시오.” 같은 평면적 질문이 아니다. 세종과고 기출처럼 “학생부의 장래희망이 A던데 왜 B가 되고자 학교를 지원하였는가?”와 같은 분석적이고 세부적인 질문이 주어진다. 3가지 서류의 연계성을 찾고, 질문에 대한 답을 깊이 있게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자기주도학습 과정, 독서활동, 봉사활동 및 핵심 인성요소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작은 상황 면접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인성이 부족한 사람에게 의술을 가르치는 것은 위험을 방치하는 것이라는 모토 하에 서울대학교 등 몇몇 의과대학은 몇 년 전부터 상황 면접을 실시했다. 상황을 설정하고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를 바라보며 학생의 인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았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이 있는가?”라는 질문부터 작년도 경남과고 기출처럼 “4명이 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나는 조장이다. 만약 한 명을 팀에서 제외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도 주어진다. 간단한 팁을 이야기하자면, 본인의 유사한 기억을 돌아보고 소신 있게 답을 하는 것이 좋다. 상황에 공감하지 못하고, 옳은 것을 선택하려다 스스로 딜레마에 빠지는 상황을 방지해야 한다.

 

 

[수학·과학 구술면접]
: 수학·과학 등에 대한 창의성, 잠재력, 소양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 및 검증할 수 있도록 수학, 과학 영역 등을 통합하여 면접 평가 실시

 

구술면접은 수학, 과학 면접을 분리하여 실시하거나 교과 지식을 직접적으로 묻기도 하고 난이도도 고등 과정까지 다양했다. 그러나 작년도 과학고 면접 문항 개발 원칙이 발표되며 과목을 넘나드는 통합적 지식과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으로 빠르게 개편되고 있다.


- 과학·수학에 대한 창의성, 잠재력, 자기주도학습 역량,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융합(STEAM)형 문항 출제 * 과학, 수학 등 교과지식 중심의 문제풀이 식의 평가문항 금지
- 응시자 간 공정성과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문항 난이도를 조정

<과학고 면접문항 개발 원칙 중 구술면접 관련 항목(교육부, 2015)>


수학의 경우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 해결과정을 수리 논술처럼 적어나가는 연습을 꾸준히 하자. 점차 수학적 개념을 묻고 창의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많아지고 있다. 실생활 속 수학적 현상을 수치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면 면접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과학은 이론을 현상과 결합하여 학습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현실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으로 명확히 나뉘지 않듯 과학의 원리도 학문간 연계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무지개=빛의 굴절’로 이해하면 물리의 단편적 지식이지만, ‘빛이 굴절되어 무지개가 되는 과정’과 ‘서쪽하늘에서 무지개를 본다면 해와 물방울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복합적으로 물어보며 물리와 지구과학을 연결할 수 있다. 이러한 융합 문제는 2015년 과학고 면접 원칙의 핵심이며, 빠질 수 없는 질문이다.

 


문항 1 골프공 사진과 상어비늘 사진을 보고...
1) 골프공을 물 위에 띄우는 방법 2가지를 말해보시오.
2) 골프공의 겉넓이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해보시오.
3) 상어비늘과 골프공의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예 2가지를 말해보시오.


문항 2 제주도에서 전라도까지 해상 다리를 건설한다.
1) 얻을 수 있는 효과 2가지를 말해보시오.
2) 다리를 건설했을 때, 수학·과학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3가지를 말해보시오.
3) 다리 건설에 1Km당 100억원의 건설비가 든다. 10년 후
통행료로 흑자를 내고 싶다면 통행료를 얼마로 책정해야 하겠는가?
2016학년도 울산과고 기출문항 (제공: 와이즈만 울산중구센터)

 

 

위의 문제들은 실생활을 기초로 하여 과학 속 학문 간 융합, 기술과 과학·수학·경제의 원리까지 융합하는 과학고 면접의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융합 문제를 대비하려면 수학의 개념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고민하고, 어떠한 과학적 현상이 있는지 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수·과학의 원리를 제대로 알고, 이를 응용하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학·과학을 실생활에 접목시키려는 노력, 즉 수학·과학에 대한 애정이 필요하다.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는 이미 건네졌고, 이제 ‘나를 정제하는 과정’만이 남았다. 과학적으로 ‘정제’란, ‘어떤 물질로부터 혼재해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여, 순도를 높이는 조작. 그 방법’을 말한다. 면접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나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지를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추천서를 기본으로 잘 정제해야 한다. 또한, 수학·과학의 개념과 이론의 정확한 정의를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학습을 하는 것이 면접 전 가져야 할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