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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입시를? 영재학교 이해를 위한 통계 안내서
2018-04-10

 

4월에 입시를?

영재학교 이해를 위한 통계 안내서

 

 

3월 신학기가 막 시작된 것 같은데, 이제 4월 과학의 달을 대비해 여러 과학 대회를 놓고 정신이 없는 시기이다. 그런데 SNS 한 편에서는 11, 12월도 아닌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이야기하며 입시를 논하고 있다. 곧 있으면 ‘영재학교’라는 독특한 학교의 입시 시즌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영재학교는 어떤 곳인지, 또 8개 학교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여러 통계를 활용하여 안내하고자 한다.

 

영재학교 입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형 시기가 다른 것도 있겠지만, 지필 시험과 캠프 전형이 입학 전형에서 치러진다는 것이다.

 

 

2000년대 후반까지 고교 입시는 선발권이 있는 학교들의 경우에 경시 실적이나 지필, 교과 지식을 묻는 구술 면접이 가능했다. 그러나 2010년대에 들어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점차 도입되면서 과학고에서 마지막으로 진행했던 과학 창의성 전형, 당일 캠프 전형까지 폐지되었다. 그리고 특수목적고, 학교별 선발을 실시하는 자율형 사립고, 비평준화 지역 자율형 공립고 및 자율학교 모두 자기주도 학습전형이라는 전형으로 진행되며 지필 시험 및 캠프가 폐지되었다. 그리고 학교 분류 별로 조금씩은 다르지만 내신 및 서류 또는 추첨을 통한 1차 선발 그리고 면접을 통한 최종 선발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영재학교는 당당히 지필고사와 면접을 진행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교육부 관할 「초ㆍ중등교육법」 이 아닌 영재교육원과 함께 「영재교육 진흥법」을 따르기 때문이다.

 

 

이렇듯 고등학교인 듯, 고등학교 아닌, 고등학교 같은 학교가 영재학교이다. 때문에 학교장의 승인만 있다면 중학교 1, 2학년도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 과정도 상당히 다르게 진행되는데 모든 고등학교는 교과(군)의 총 이수 단위가 180 단위가 되는데 영재학교는 조금씩은 다르지만 140~160의 교과(군) 이수를 진행하고 별도로 연구 활동 시간을 이수 시간으로 환산하여 20~50 단위 정도를 진행한다.
 

이렇게 확장된 연구 활동이 가능한 이유는 학교에 적응 가능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선발권과 함께 다른 고등학교에 비해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2~4배 이상 낮은 수치를 보이기 때문이다. 영재학교는 학교 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4.45명이다. 이 숫자는 학생들의 연구 과제 점검이 가능한 숫자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5.85로 조금 많아 보이지만 실험 기구들을 안내해 줄 수 있는 기술 기능직이 20명 넘게 있다. 과학예술영재학교의 경우는 이번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입학설명회에서도 강조된 것처럼 융합을 추구하는 학습을 진행하며 co-teaching 을 진행한다.

 

 

전국에는 총 8개의 영재학교가 있는데, 각 반의 정원은 일반 고등학교의 1/2 수준인 14.16명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일반 수업에서도 토론 및 발표식 수업이 수월할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 학교알리미는 아직 2017년도 기준의 학생 수를 보여주고 있는데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경우 올해는 학교사이트에 총 15개반 232명의 학생, 62명의 교원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으며 올해 첫 입시 실적이 나올 예정이다.

 

영재학교의 이런 조건은 대입 실적으로 그대로 나타난다. 특히 연구 활동과 다양한 이력 관리를 통한 수시에 강점을 보인다. 우선 서울대학교 진학률이 정원의 1/3인 262명이라는 놀라운 숫자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수시 비율은 96%로 기록물에 대한 평가가 뛰어남을 알 수 있다.

 

 

 

영재학교는 다른 고교 입시와 달리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표1]에서 보이듯 2차 전형 일정이 같아 결국 한 학교를 선택하게 되는데, 서류 탈락을 우려하여 보통 2~3개 학교를 지원한다. 그런데 8개 영재학교는 각기 다른 평가 방식과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명확히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택을 위한 다양한 기준이 있겠지만 졸업 후의 진로를 보고 1차적 후보 군을 정할 것을 추천한다. [표4]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울대학교와 KAIST의 진학 비중을 살펴보자. 서울과학고등학교와 대전과학고등학교는 서울대에 절반 가까운 비중으로 진학을 시키지만 반대로 KAIST와 같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의 진학은 적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대로 한국과학영재학교는 KAIST로의 입학 비중이 절반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위의 표로는 적어 보이지만 대구과학고등학교와 광주과학고등학교는 포스텍 또는 다른 이공계 특성화 대학 입학 학생 수까지 확인하면 높은 비율을 보인다.

 

결국 입시 실적까지 보장이 되는 좋은 카드이지만, 분명 어려운 전형과 준비 과정이 동반되는 곳이 바로 ‘영재학교’다. 스스로 연구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기를 좋아하는 도전 정신을 가진 학생이라면 직접 학교를 찾아가 보고 에너지를 얻어 준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데이터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차이가 있는 만큼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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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영재학교 캠프 막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2016-07-0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