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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학습 기록(학생부),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2019-06-27

 

우리 아이를 기준으로 준비하는바른 입시 설명서 시리즈②

우리 아이의 학습 기록(학생부),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지난 6월호에서 우리 아이의 학습 목표와 진로를 어떻게 연결해 주어야 할지 살펴봤다. 시리즈 2회차에선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단어 그대로 아이의 학교 생활을 기록해 놓은 문서다. 학교에서 아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판단하려면 확인이 필수다. 그런데 중요성을 알더라도, 학생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예전처럼 점수로 표현되지도 않고, 무엇이 중요한 내용인지 한 눈에 알아 보기도 힘들다. 흔히 통지표가 학생부와 같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도 있다 그러나 통지표는 학생부의 일부에 불과하며 학년 말에는 수정이 될 수도 있다. 그럼 학생부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

 

 

[매년 변경되는,복잡한 학교생활기록부의 구성]

 

만약 학교생활기록부를 처음 읽어 본다면, 누락된 것은 없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제일 처음 할 일이다. 제품을 개봉하여 사용해 보기에 앞서 제품이 정확히 왔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단연 우선이기 때문이다. 아래의 학교생활기록부 점검 리스트가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 점검 사항>

 

 

 

[학생부, 어떻게 살펴봐야 할까?]

 

기본적인 확인이 되었다면, 이제 다음의 순서로 학생부를 살펴 보자.

 

❶ 분량을 줄이자!

❷ 이력서라 생각하고 읽어보자!

❸ 내가 알고 있는 아이를 찾자!

 

물론 입시를 앞두고 학생부를 분석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분석법이다. 그러나 학기를 마칠 때마다 적합하게 가고 있는지 확인 하기에는 위 3가지 방법이면 90점 이상 성취평가제 점수로 ‘A’ 이다. 그럼, 어떻게 살펴보아야 할 지 한 가지씩 확인해 보자.

 

❶ 분량을 줄이자!

 

학생부의 분량은 중학교 3개년 기준으로 10~30장 사이 기재된 다. 그런 자료를 아무 체크나 요약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다 면 그렇고 그런 편지 같은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뭐 좋은 말 들 많이 써있던데요’가 많은 학부모들이 학생부를 처음 접하고 보이는 반응이다.

 

학생부는 아래처럼 활동을 중심으로 체크한다. 먼저 학생이 공들 인 활동사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일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았다면 ‘누락’이 된 것이므로 정정을 요청해야 한다. 다음은 과정 서술과 역량 평가다. 학생의 수행 과정이 적혀있는 경우는 지극히 드물다. 심지어 활동을 평가해준 부분도 사실만을 기술할 뿐 아이 의 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점검 순서>

 

 

위의 순서처럼 활동, 과정, 평가로 각 항목을 읽어 보았다면 아래의 표에 맞추어 내용을 정리해 보자. 이 정리 방식은 많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분석 방법을 종합한 것이다.

 

 

<학생부 활동 내용 정리 방식 >

 

학생부 속 활동 사항을 단체, 필수 활동과 개인, 선택 활동으로 그리고 구체적인 평가 사항이 기재되어 있는 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학생이 학교에서 수행한 활동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활동 사항, 활동 중의 과정과 평가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훌륭한 활동은 개인 또는 단체가 한 활동에 정확한 역량을 표시해 준 경우이다. 반대로 학교에서 공통으로 한 활동에 나의 역량을 표현해 준 단어마저 나타나 있지 않다면 과감하게 항목을 삭제해도 좋다.

 

 

❷ 이력서라 생각하고 읽어보자!

 

1번의 분석을 보면 학생의 역량을 평가한 항목이 학생부에서 가 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어떤 단어가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단어일까? ‘창의성>이해력>리더십’ 처 럼 순서가 있는 것일까? 또는 어떤 단어의 조합이 좋은 평가를 받을까?

 

정답은 우리 아이의 진로∙진학 희망에 적합한 단어인지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마치 인사담당자가 되어, 아이의 꿈을 기준으로 이력서를 본다 생각하며 학생부를 읽어 보자. 생각지도 못했던 단 어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뒤이어 우리 아이에게 채워주고 싶은 키워드들이 떠오를 것이다. 이 부분은 꼭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 학기에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활동으로 채워주면 좋다.

 

 

❸ 내가 알고 있는 아이를 찾자!

 

같이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한 학기라도 빠르게 학 생부를 점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특히 마지막 점검 과정 때문이다. 학생부를 제대로 읽고 점검하지 않으면 내가 아는 우리 아이의 좋은 역량이 피어보지도 못하고 묻힐 수 있다.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보면 가끔 ‘저 선수는 클럽 팀에서는 패스를 잘하는 선수인데 저렇게 수비로 쓰면 제 기량을 발휘할 수가 없지!’ 하 고 아쉬워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딱 그런 상황 일 수 있다.

 

학생부를 읽고 나서 내가 아는 우리 아이의 장점이 보이지 않는 다면 학교 선생님을 찾아 꼭 상담해 보자. 물론 학교 선생님은 학생 모두에게 공평하게 발표를 시키려 하겠지만, 아이가 발표를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 그 횟수를 줄인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확인 해 보면 발표를 어려워하는 게 아니라 발표에서의 실수가 트라우마가 된 경우도 있다. 분명 발표를 잘 할 수 있는 학생이며, 기회를 잘 열어 주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인데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 역량이 발휘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어떻게 입시에 활용할지는 그 다음 단계이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입시용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좋다. 입시를 떠나 우리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길을 잘 걷고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살펴 보자. 중요한 건, 학교생활기록부를 꼼꼼하게 확인하려는 마음을 실천에 옮기는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