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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로 바라보는 미래 인재의 혁명
2016-11-18

 

무인자동차로 바라보는 미래 인재의 혁명

 

 

[AI 인공지능의 이슈, 제4차 산업혁명]

 

사실 세상이 변화하는 것을 어른들도 쉽게 실감하지 못한다. 하물며 우리 학생들에게 4차산업혁명 특히 AI는 그냥 영화 속 친구일 뿐이다. 사회의 변화보다는 공부가 신경 쓰이는 것이 당연하다. 고입과 대입, 특히 현재 3학년 학생들에게는 지금 11월은 면접이 직면해 있다. 그렇다면 모의 면접관의 입장에서 예상 질문을 하나 던져보겠다.

“만약 무인자동차가 사고가 났다면, 책임은 차를 만든 회사에 있는가? 아니면 탑승한 나에게 있는가? 그리고 이는 현실적으로 어떤 문제들을 야기하겠는가? ”

 

무인자동차의 대중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완벽한 GPS, 신호체계 알고리즘, 주변에 다가오는 물체에 정확하게 반응할 수 있는 판단센서? 구글은 지난 2009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해 현재까지 누적거리만 330만km를 넘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술적인 질문들은 이미 완성에 가깝다. 무인자동차의 현실적 고민들, 그리고 그 과정 중 이번 3월 발생한 구글 무인자동차의 사고는 변화에 준비할 많은 것들이 있음을 인지하게 해 주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가장 코앞에 닿아 있는 인공지능의 한 종족인 무인자동차족를 놓고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이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적어보려 한다.

 

 

 

[첫 번째 변화 직업이 변화한다!]

 

변화!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우선 택시, 대리운전은 기본이고 버스, 트럭, 포크레인 등 대형면허의 직업 운전사들도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다.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명확한 부분이다. 다음으로 법이 바뀌고 개정되며 2차적 직업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글 시작에 질문을 던진 책임의 부분을 가리기 위하여 보험의 약관의 바뀌거나 또는 방법이 바뀔 것이다. 판가름이 나지 않으면 보험사 아예 손을 들고 사라질 수도 있다. 정비소도 수리에 대한 요구가 변할 것이다. 결국 지금의 보험사정관이나 정비사의 역할이 바뀌거나 코딩능력 등 역량이 변화할 것이다.

무인으로 운행되면 당연히 음주운전도 없을 것이며, 교통을 위반하는 경우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AI시스템을 해킹하지 않는 한) 교통 경찰이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단, 무인자동차와 일반자동차가 혼재하면 일반적 운행을 하지 않는 운전자 덕에 꾸준히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무인자동차와 일반자동차의 사고 비율이라는 그래프가 뉴스에 나올 수도 있겠다. 또 자율주행의 기본은 차량의 위치정보 파악이기에 데이터를 통하여 교통 분석이 정확히 이루어 질 수도 있으며 역효과로 개인 사생활 문제도 나타날 것이다. 네비게이션이 무인자동차 속 AI의 일부가 되며 기업의 구조가 변하거나 역할이 조금은 변할 수도 있다.

 잠깐의 생각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직업이 없어지거나 변화됨을 직관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충고가 현실화 되는 것이다. 이에 학생들이 민감해야 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취업전선에 뛰어들 5~10년 후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학습방법에 대한 첫 번째 제안은, 꿈과 목표에 대하여 크게 보는 공부를 하자. 목표가 자동차 디자이너라는 꿈을 정했다면 자동차의 뉴스, 역사, 연료의 변화, 새로운 기술의 특징 등 폭넓게 바라보고 이해하는 학습을 하는 것이다. 현대의 전기차 아이오닉은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다. 연소과정이 없기에 냉각을 위한 통풍구가 필요 없는 것이다. 앞으로 전기차가 상용화 된다면 변화할 것들을 미리 파악하고 디자인 한다면 앞서 갈 수 있고, 성능까지 더욱 완벽히 고려하는 개발자로도 발전할 수 있다.

 

다음으로 스스로 문제를 만들기도 하고 해결도 해보는 연습을 하며 능력을 체득해야 한다. 서울대학교에는 몇 년 전부터 자유전공학부를 선발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유전공학부는 나중에 전공을 선택하는 장점이 있는 학과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이는 의도와 정 반대의 잘못된 이해이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의 교육목표: 변화의 시대를 이끄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09학년도에 신설된 자유전공학부의 교육은 폭넓고 깊이 있는 기초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적성에 맞추어 설계되는 교과과정의 이수를 통하여 포괄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어, 인류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고자 하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과 홈페이지 중) 자유전공학부는 두 가지 이상의 학과를 접목시켜 새로운 융합 분야의 학습을 추구하라는 모토로 실제 새로운 전공을 만들어 학위를 받을 수도 있다. 융합하고 사고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라는 것이다. 직업이 무엇이 생길까 기다리기보다, 미래의 직업을 개척해 보는 학습을 하는 것이다. 이런 도전적 세포는 프로젝트 학습에서 가능해진다.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개선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신속하게 변화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슈가 생겼을 때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개선하고 적용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 바른 개발자에게서 착한 AI가 나온다.]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의 울트론, 터미네이터의 사이보그, AI는 미래시대의 재앙이 될 것임을 그려준다. AI의 가치관, 간단히 우리는 오늘의 주제인 무인자동차의 알고리즘으로 논점을 좁혀보자.

 

만약 사고의 위기에서 보행자와 탑승자 중 한 명이 죽을 사고 상황이 발생한다면, 무인자동차의 인공지능은 누구를 살려야 할 것인가? 이 때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 가치? 나이? 책임? 답을 떠나서 만약 주인이 죽도록 알고리즘이 코딩 된 차를 구매를 할까?

 

[그림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 중 Marc D. Howser. Moral Minds, 2006]

 

이 문제는 전통의 영재학교 모의캠프 프로그램인 ‘와이즈만 영재학교 파이널 캠프’에서 영재학교 2단계를 합격한 학생들과 토론해본 경험이 있다. 새롭게 출제한 문제라기 보다는 위 그림의 ‘트롤리의 딜레마’ 중 일부를 토론 주제로 발췌한 것이다.

 

트롤리란 전차의 방향을 바꾸고 전류가 흐르게 하는 작은 바퀴 또는 작은 전차를 말한다. 이 딜레마에 대한 내용은 진보되고 진보되어 다양한 문제로 발전되어있다. 그 중 무인자동차와 연계되는 다음 세 가지 질문을 고민해 보자. 무인자동차가 사고의 위기에 빠른 선택을 해야 한다. 모두 생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방향을 틀 것인가? 직진할 것인가?

 

  1. 1. 지금 직진한다면명의 사람이 있고 핸들을 틀면명이 죽을 수 있습니다

  2. 2. 1번과 같은 상황에 핸들을 틀면 죽을 수 있는 1명이 나의 가족입니다.

    3. 지금 직진한다면명의 사람이 있고핸들을 틀면 운전자인 내가 죽을 수 있습니다

  3.  

  4. 트롤리의 딜레마는 아주 오래된 윤리에 대한 논쟁거리이다. 어떻게 답을 내렸는가, 정답은 없다. 수많은 논쟁의 끝도 결국 답은 없었다. 윤리적 선택은 사람마다 다르고 그 선택은 개인의 가치관이며 개인의 몫이다. 그리고 그것은 보편 타당하지 않아도 공감이 될 만한 경우라면 사회에서 인정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인공지능에 프로그래밍 될 때는 다르다. 보편 타당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선택된 답대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실제 사이언스라는 국제 과학학술지에서 설문조사결과 무인자동차에 탄 사람의 수와 보행자의 수 중 많은 쪽을 살려야 한다는 결과가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그 차를 구매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타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더 많이 나타났다.)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하겠는가? 정확한 답을 확정 지을 수 없지만 (어떻게 확정되든 반대의 의견이 나올 것이다.) 중요한 것은 바른 인성이 갖추어진 프로그래머들이 이 고민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를 바꾸자면 ‘바른 인성’이 확인된 사람만이 인재로 채용된다는 것이다.

 

아직도 내신, 심화, 경시 등 교과 공부에 대한 성과가 최고의 고입, 대입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님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해당 부분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이는 학생의 창의사고에 대한 기본 역량 그리고 성실성을 확인할 수 있는 판단 지표이다. 단지 앞으로의 입시, 그리고 기업의 인재상은 몇 년 전부터 대두되었으나 말뿐이겠지 하고 있던 도전정신과 바른 인성, 탐구능력을 체계적으로 확인하며 강조된다는 것이다. 최근 1년, 2년 서울대 의대 다중미니면접부터 과학고 창의 면접, 영재학교 3단계 캠프전형의 이론에서 활동으로의 변화가 그 시작이 아닌가 생각된다.

 

바른 인성, 합리적 판단은 단시간 내에 학습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때문에 팀프로젝트 활동을 꾸준히 경험하기를 바란다. 동아리 활동, 대회 경험, 학교자치활동, 종교활동, 봉사활동 어디에도 좋다. 많은 사람들과 논의해 보고 일을 추진해보며 설득과 수용의 과정을 꾸준히 경험하기를 바란다. 비교과에서 교과의 향기를 풍기려 하는 것은 좋은 스킬이지만, 앞으로 이런 사회 변화는 다양한 활동에서의 성장과 가치관 형성이 기록되며 비교과를 비교과 스럽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랜 검증으로 답이 정해진 일들은 컴퓨터가 더 잘한다. 지금 학생들이 사는 미래에는 사람 냄새로 설득과 포용, 협업을 통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 능력을 갖추었다면 아마도 누구나 함께하고 싶은 친구의 성품과 관계능력을 갖춘 사람이 적합한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