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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무엇을 물어볼지 예측할 수 있나요?
2017-12-11

 

면접관이 무엇을 물어볼지 예측할 수 있나요?

 

 

면접 질문을 듣는 예지몽을 꾸지 않는다면, 면접관이 나에게 할 질문을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기업, 대입, 고입, 영재원 등 다양한 선발 기관의 몇 백 개의 기출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는 짧으면 5분 길면 15분 사이에 3~4개의 질문으로 면접은 종료된다. 물론 강원대에서 도입되면서 서울대를 통하여 트렌드가 된 ‘다중미니면접’의 경우 학생들은 6개의 방을 돌아 다니면서 면접을 본다. 그리고 고려대 영재교육원에서 진행하는 ‘관찰 면접’의 경우에는 한 시간 정도 토론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면접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흔히 접할 수 있는 경우는 아니다.

 

그렇다면, 면접 대비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인가? 와이즈만 대치센터에서는 10월부터 12월까지, 이 시즌이 되면 책으로 출간한 의대 다중미니면접(MMI) 대비부터 초등학교 영재교육원 대비 면접까지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과 면접 대비를 한다. 이렇게 다양한 범위의 준비가 가능한 이유는 면접관이 학생들에게 원하는 것은 사실 어느 기관을 막론하고 같기 때문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나라 면접의 변화는 앞선 국내 또는 해외 기업에서 대학, 대학에서 영재교육기관(영재학교, 영재교육원) 그리고 특목/자사고로 전수되기 때문이다. 학교의 인재상과 원하는 학업 역량에 따라 반영 방식과 선택하는 내용이 각각 다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은 오랜 시간 동안 궁금증이 가득한 선발 제도였다.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입시 정책은 불확실 속에 있던 면접 평가 방식을 잘 정리하고 소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들을 평가하는 항목은 ‘학업 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공동체 의식’ 의 총 4 가지이다. 그리고 항목에 맞추어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의 평가(학교생활기록부II, 추천서)로 분석하고 학생이 어필하는 이야기(자기소개서)를 반영하여 평가한다. 그리고 면접이란, 서류상의 내용이 맞는지 알아보는 검증 과정이다. 면접 대비 방법은 이 부분이 핵심이다. 이것을 염두하면 준비하는 방법은 명확해 진다.

 

 

준비 사항을 종합해 정리하자면, 우선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면접관의 입장에서 질문할 만한 부분을 도출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해 봐야 한다. 1차 관문을 통과한 서류 속의 ‘나’와 면접장에 앉아 있는 ‘내’가 같은 이야기를 말해야 한다. 그러려면 내용을 명확히 숙지하고 오히려 더 많은 뒷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아래의 표는 자기소개서를 면접 준비용으로 정리해 본 예시다.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면접을 준비할 땐, 면접관이 질문을 하는 ‘Q-STAR’ 기법에 맞춰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위 표는 자소서의 문항이 어떤 상황이었고, 어떤 과제를 경험한 것이며, 해결방법과 느낀 점을 차례대로 물어볼 것을 대비해 첫 문단은 배경 상황, 두 번째 문단은 과제 진행과 해결 방법, 세 번째 문단은 해결 후 느낀 점을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다.

 

또한, 자기소개서에 적지 않은 또 다른 경험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면접관은학생이 서류 속에서 보인 것과 같은 성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서류 기반 면접의 확인 과정 질문에서도 필요하지만 상황면접이나 인성면접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세 번째 준비는 문제 풀이를 순서에 맞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면접에서는 구술, 창의성 문항 발표를 통하여 이론을 체득하였는지를 확인함과 동시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관찰한다. 그러므로 쉽게 문제를 푸는 것보다 듣는 사람이 알기 쉽게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을 말로 차분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평소에 토론, 발표, 실험, 프로젝트 경험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친구들과 모의 면접을 하거나 칠판 앞에서 해결한 문제를 발표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 발짝 더 나아가 지원한 학교의 전형 전체를 보고 예측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전형 중에 별도의 지필 평가가 있었다면 학업 역량을 묻거나 구술면접을 보기보다 발전가능성과 공동체 의식에 관련된 인성 부분에 면접 비중이 클 것이고, 만약 토론을 진행하거나 조별 활동을 진행하였다면 인성 부분보다는 학업 역량이나 전공적합성(경험 중심)을 묻는 부분의 비중이 클 것이다.

 

마지막으로 1분 스피치 연습과 같은 면접의 기본 준비도 빠지지 않고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지원한 프로그램에 대해 갈급함이 있는 지원자를 뽑고 싶은 것이 면접관의 마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가 안된 모습을 보인다거나 집중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치명적이다. 지원동기, 나의 장단점, 지원 분야를 좋아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1분 정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