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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의대 입시를 말하다!
2017-07-12

 

 

2018학년도 의대 입시를 말하다!

 

 

2018학년도 의대 입시에서는 의전원의 폐지로 인해 모집 인원이 2년 단위로 증가하는 적용을 받는 해다. 따라서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뽑았던 동국대가 학부로 첫 선발하는 인원을 제외하고는 전년도보다 모집 인원이 118명 증가한다. 그런데 눈여겨볼 것은 학생부종합(이하 학종)에서만 전년도 대비 240명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대학들이 학종으로 선발하는 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간발의 차이로 유불리가 결정되는 의대 전형인 만큼 이번 호에서는 의대 전형별 특징을 살펴본다.

 

 

 

수능 최저 기준 미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의대

 

2018 의대 입시에서는 수시 인원이 168명 증가하는 반면 학종의 전체 모집 인원은 667명으로 240명 증가한다. 이중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학종은 11개 대학 15개 전형이다. 모집 인원은 218명으로 전체 학종 대비 32.7%의 비중이다. 학교생활에서의 정량적, 정성적인 학생부가 잘 마련되어 있고, 자기소개서에도 자신있으며 교사추천서도 무난하지만 수능 최저 충족이 불확실한 경우라면 수능 최저가 없는 학종에 지원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서울대 일반 전형은 과거 특기자 전형이 이어져 오는 전형으로 수능을 치르지 않는 최대의 학종 전형이다. 2018 의대 입시에서도 75명으로 단일 전형 기준 가장 큰 선발 규모다.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 등을 기반으로 서류 평가를 실시해 2배수를 1단계에서 선발한 후 면접을 치러 1단계 50%와 면접 5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일명의대 빅5’중 하나인 성균관대는 글로벌인재전형에서 2017학년 5명을 선발했던 모집 규모를 15명으로 대폭 늘리고 수능 최저를 폐지한다. 또한 서류평가 100%였던 전형 방법도 단계별 전형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 3~5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전년까지 없던 면접이 도입되었으며 최근 의대 인성 면접의 확대 기류에 따라 인적성면접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32명을 일반 학종으로 선발하는 한양대는 학생부 종합평가 100%로 선발하는 가장 간단한 선발 형태이지만, 지원 자격을 3수생까지로 제한한다. 자소서 및 추천서 등을 받지 않고 면접도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연도별 학생부 기재요령이 다른 수험생들을 선발하기 어려워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5와 고려대 의대를를 제외한 면접이 있는 중앙대와 경희대는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다. 중앙대 다빈치형인재가 6, 경희대 네오르네상스는 32명을 수능 최저 없는 학종으로 선발하는데 두 대학 모두 서류평가 100% 3배수를 선발한 후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제출 서류도 학생부,자소서,추천서로 모두 동일하다.

 

수능최저 미적용 학종 중에서도 지방 학생이라면 지역인재전형을 노려볼 만 하다.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학종 중에서는 계명대 지역인재종합(4), 순천향대 지역인재(5), 충북대 지역인재(16)가 지역인재전형으로 분류된다. 계명대 지역인재종합은 대구 및 경북 고교 출신, 순천향대와 충북대의 지역인재는 충남, 충북, 대전,세종 등 충청권 고교 출신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순천향대의 경우 지역인재뿐만 아니라 일반학생전형에서도 1단계 서류평가 통과 시 면접으로만 당락을 가르고 있기 때문에 인적성면접만 자신있게 준비한다면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규모가 줄어든 학생부교과전형,수능최저로 인한 정시이월 폭 삼소로 이어질지 주목

 

그동안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던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은 2018학년 들어 학종보다 규모가 줄었다. 이미 예측하던 바대로 2016학년 27.1%(617명), 2017학년 27.2%(675명)로 학종보다 10%p 이상 규모가 컸지만, 2018학년 24.8%(633명)로 교과가 다소 축소된 사이 학종이 26.1%(667명)로 급격히 늘었다. 앞서 언급한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뽑았던 동국대가 최초로 학부로 선발하는 인원에서 정시 선발을 포기하고 수시에 전체 인원을 배정, 교과로만 선발을 실시하지 않는 이상 학종 선발인원이 교과선발 인원보다 많음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고교별로 학생 수가 다르고 개별 고교 간 내신 성적에 대한 학생들의 수준 및 개별 사정이 달라 신뢰도가 높다고 보기 어려운 단순 내신 성적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데 대한 대안으로 대학들은 수능 최저를 적용해가며 고교 간 내신 성적의 간극을 메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부담으로 이어진 것이 바로 교과 축소의 배경이다. 또한 연세대의 교과 폐지를 비롯해 전남대의 지역인재 폐지, 가톨릭관동대의 강원인재 학종 전환, 원광대의 교과 폐지 등도 교과 축소를 부추겼다. 특히, 39명 규모이던 교과 선발을 전부 학종으로 전환한 원광대가 전반적인 교과 축소를 이끈 모양새다. 그나마 부산대가 기존에는 없던 교과 선발을 도입하면서 교과의 축소 폭을 다소 낮췄다.

 

‘하지만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한 인원만큼의 정시이월로 인해 수시와 정시의 선발 인원 비중을 매년 역전시킨 주인공인 교과가 과연 2018년에도 얼마만큼의 폭으로 정시 선발 인원에 공헌할 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논술전형의 축소, 특기자전형의 적용범위 주목

 

2018 의대 입시에서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 비중은 다소 축소되었다. 논술은 전년 대비 27명이 줄어든 253명 선발로 9.9% 비중에 불과하며, 특기자는 8명 줄어든 45명 선발로 1.8% 비중이다. 두 전형을 합쳐도 의대 입시에서 10%를 약간 넘기는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특기자전형의 경우 학종과의 모호한 경계로 줄어들었다고만 볼 수는 없다.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인 일반전형의 과거 이름이 특기자전형이었다는 점을 반영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논술은 한양대의 신규 도입에도 불구하고, 고려대와 인하대의 폐지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10명 규모의 한양대 논술 도입에 더해 연세대가 15명에서 40명으로 논술 규모를 대폭 늘리고 성균관대가 5, 울산대가 4명을 늘렸지만, 30명 규모의 고대, 15명 규모의 인하대가 빠져나간데다 경희대가 7, 부산대가 18, 아주대가 1명의 논술 규모를 축소한 공백을 메우긴 역부족이었다. 특기자는 연세대가 7명을 확대했지만, 고려대가 7, 이화여대가 3명을 축소한 데 더해 그간 특기자전형의 실질로 평가되던 성균관대 과학인재가 폐지되면서 전반적인 선발 규모가 줄어들게 됐다.
 

수능 최저 적용 또한 논술의 경우 논술 선발을 새롭게 도입한 한양대를 제외한 11개 대학 12개 전형이 모두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반면, 특기자는 남아있는 4개 대학 4개 전형 모두 수능 최저를 배제한다. 특기자는 통상 해외고 출신 등에 문호를 개방하는 경우가 많아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본인의 현 상황에 맞는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교과로 의대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면접 유무로 지원할만한 전형을 가늠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종과 달리 인제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수능 최저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 최저를 기반으로 지원 전형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8 의대 입시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교과는 10개 대학 14개 전형이다. 모집 인원은 256명으로 교과 전체 모집 인원 633명 중 40.4%의 비중을 차지한다. 인제대의 의예간호전형, 지역인재전형을 제외한 9개 대학 12개 전형에서 수능 최저가 적용되는 만큼 수능 최저를 따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낮은 수능 최저는 제주대 지역인재의 4개영역 등급합 7이내지만, 제주 지역 고교 출신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면접이 실시되는 만큼 대학별 면접의 특징을 잘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가장 주목해야 할 전형은 인제대의 의예간호와 지역인재전형이다. 수능 최저를 유일하게 적용하지 않는데다 다중미니면접까지 실시하기 때문이다. 다중미니면접이 실시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인제대 교과 전형 방법은 복잡하지 않은 편이다. 교과성적 80%와 학생부 및 자소서 기반 서류평가 20%를 합산해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한 후 다중미니면접을 진행, 1단계성적 80%와 면접 2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험생들에게 가장 높은 인기를 끌 면접 실시 교과는 고려대의 고교추천Ⅰ전형이다. 16명을 선발하는 기존 학교장추천전형의 후신 격인 고교추천Ⅰ은 교과성적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1단계 성적 반영 없이 면접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의 기반이 되는 서류들은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로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다대일 방식의 교과 면접이 예정돼 있다. 수능 최저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기준 4개 영역 등급합 5이내에 한국사 4등급이면 충족할 수 있다. 고려대 고교추천Ⅰ에서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은 고교 추천이 필히 요구되며, 재학생만 지원가능하다는 점이다. 고교별 최대 추천 인원은 3학년 재학생의 4%다. 소수 첫째 자리에서 올림해 계산하기 때문에 24명 재학생 규모인 경우 1명을 추천할 수 있는 방식이다. 계열별로 추천 인원을 제한하지는 않고 있다지만, 전체 추천 인원은 고교추천Ⅰ과 고교추천Ⅱ를 합산해 계산하기 때문에 올 해 고려대의 바뀐 입시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추천을 받을 수 있을지 필히 확인이 필요하다.